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 트랙이 조성됐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4일 시민들에게 새로운 레저·스포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잠실 주경기장 데크 상부를 활용,인라인 전용 스케이트 트랙을 만들어 5일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설치된 인라인 트랙은 편도 4m,2개 레인(왕복 8m,4개 레인)으로 총 길이는 1150m에 달한다. 바닥은 인라인 주행에 적합하도록 콘크리트 포장을 한 뒤 폴리우레탄 재질로 특수 코팅 처리됐다. 인라인 트랙은 주경기장에서 행사가 없는 날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단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이용이 금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인라인 트랙을 무료 개방한 뒤 내년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