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TV 1만원에 무제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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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한 달에 1만원만 내면 휴대폰으로 KBS MBC SBS 등을 포함해 40여개 채널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요금상품을 내놓는다.
이는 지상파DMB 유료화가 무산됨에 따라 SK텔레콤이 자회사 TU미디어를 통해 서비스하는 위성DMB를 견제하기 위한 상품이다.
KTF는 무선 멀티미디어 인터넷 '핌(Fimm)'을 통해 공중파 방송을 포함,40여개 채널을 데이터 통화료 부담 없이 월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핌 프리' 요금상품을 5일 내놓는다.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KTF 고객으로 핌 전용 EV-DO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가입자는 공중파 4개 채널(KBS1·2,MBC,SBS)과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36개 채널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영화,뮤직비디오,음악포털 '도시락',스포츠 생중계 등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해도 핌 유료 콘텐츠에 대해서는 건당 100~2000원의 정보이용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9월 말 현재 핌 전용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KTF 고객은 152만명이다.
이옥향 KTF 영상사업팀 차장은 "예전의 데이터 무제한 상품인 '핌240'의 요금은 핌,매직엔,멀티팩 등을 모두 포함해 월 2만4000원이었다"며 "'핌 프리'는 적용 대상이 핌으로 한정되긴 했지만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때 체감하는 요금 부담은 훨씬 작다"고 말했다.
또 "위성DMB와 비교하면 요금이 3000원 저렴하고 채널 수는 4배나 많을 뿐만 아니라 값비싼 전용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