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 치대 전임강사로 재직 중인 김민준 박사(32)가 지난 9월24일 미국 덴버시에서 열린 제91차 미국치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riodontology) 학술대회에서 임상분야 최우수상(Balint Orban Memorial Prize)을 수상했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하버드대 출신으로도 지난 95년 수상 이후 10년 만이다. 이 상은 치주학 분야에서 효과적인 치료방안에 대한 탁월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대학원생 레지던트 수련의를 위해 제정된 상으로,미국 치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박사는 이번에 올해의 '신인 과학자(Young Investigator)'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김 박사의 장인인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59)은 지난 4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초청 강연을 한 바 있고,부인 이현주씨(23)도 하버드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등 주위로부터 '하버드 패밀리'로 불리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