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물리학상 3명 공동수상 ‥ 로이 글로버·존 홀·테오도어 헨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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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로이 글로버 하버드대 교수(80),존 홀 콜로라도대 교수(71),독일의 테오도어 W 헨슈 뮌헨대 교수(63) 등 3명의 과학자가 광학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4일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글로버 교수는 빛 입자의 움직임을 이론적으로 정립했고 홀 교수와 헨슈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물질의 분자와 원자가 내는 빛의 색깔을 구별해내는 정밀 분광학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홀과 헨슈 교수의 이론을 적용하면 빛의 주파수를 1000조분의1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초정밀 시계를 제작하거나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왕립과학원은 설명했다.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총상금 1000만 스웨덴 크로네(13억원) 중 글로버 교수가 절반을,홀과 헨슈 교수는 4분의 1씩 나눠 갖게 된다.
노벨위원회는 의학상과 물리학상에 이어 5일 화학상,6일 문학상,7일 평화상,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