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하나투어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이후 이익개선 모멘텀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5일 현대 한승호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 118억원에 육박했으며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성수기를 맞아 주수입인 관광알선수입도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지만 내국인의 해외소비가 폭증하면서 여타 부대 수익도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타 수익은 항공사의 판매장려금, 해외 랜드사의 옵션 관광 및 쇼핑 수수료, 해외 관광청 들의 광고 지원비 등이라고 설명. 그러나 한 연구원은 3분기와 같은 기타 수익의 지속적인 증가 여부를 아직 판단하기 어렵고 향후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이익개선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와 내년 예상 실적 대비 PER가 27배와 23배에 달하는 등 여행업의 성장성을 주가가 반영한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