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도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5일 대신증권은 올들어 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6%와 50% 상승했으나 1월을 제외하면 각각 30%와 20% 상승율로 코스닥의 상대적 약세현상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코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년여만에 580P를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의 매도우위와 달리 코스닥서 매수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 대신은 "이같은 코스닥의 강세는 펀더멘탈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하고"12개월후 예상 주당순익과 주가수익배율(PER)로 분석한 결과 기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재 159개 코스닥기업의 주당순익은 1203원이며 주가수익배율(PER)은 9.2배로 조사. 또한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 기업들의 순익 상향은 7~8월에 크게 상승하며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대신은 "최근 높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PER 승수가 과거 평균치를 밑돌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산업별 주당순익 증가율이 높아 실적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는 업종은 금융,통신서비스,경기소비재,비경기소비재,제약 산업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