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증권사 인수를 잠정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용근 농협 신용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정 대표는 농협의 증권사 인수가 사업목적에 부합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증권사 인수는 현재 은행의 겸업화 추세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증권사 인수 관련해 농림부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농협은 그동안 증권사 인수를 통해 증권업 진출과 함께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추진해온바 있습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농협의 증권사 인수후보로 거론되었던 서울증권과 세종증권은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각각 -1.1%와 +5.6%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