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삼성증권은 세계 반도체 경기가 8월에도 완만한 하강 국면을 지속했으며 예상보다 견조한 낸드 플래시 업황이 D램의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D램은 계절적 반등 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나 속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반영하듯 9월 들어 주력제품의 고정거래 가격이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PC 수요가 노트북으로 집중되면서 데스크탑 PC 수요가 전반적으로 예상보다 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 반면 낸드 플래시는 공급 요인과 계절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견조한 판가 및 수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추세는 계절적 수요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4분기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에 대해 아직은 적극적인 이익 실현 시기가 아니라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낸드 플래시가 D램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단말기 및 TFT-LCD도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