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51)이 서울 가회동 북촌의 아담한 한옥에 치과의원을 연다. 지난해 '갤러리가 있는 병원'에 이은 김 전 장관의 또 다른 시도다. 연세대 치대를 졸업한 김 전 장관은 5일 "의료를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려는 계획을 실천에 옮겨 볼 생각"이라고 '네트워크 병원' 구상의 일단을 밝혔다. 그는 특히 한옥 병원에 대해 "병원은 오로지 번잡한 도심의 양옥에만 가능하다는 통념을 깨고 전통문화와 첨단이 어우러져 새로운 감동과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한 것"이라며 '역발상의 시도'를 강조했다. 김 장관의 한옥 치과의원은 'e-믿음치과'라는 간판을 내걸고 6일 개원한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