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4) 산업기술대 4년연속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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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배우는 교육이 우수한 엔지니어를 만든다.'
국내 공과대학들이 공학 교육의 틀을 바꿔 나가고 있다.
이론 중심의 수동형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지식과 경험을 쌓는' 능동형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기존의 주입식 공학 교육으로는 창의성을 키우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 때문이다.
학생들이 로봇 전자칩 카메라 등 실제 제품을 개발하면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스스로 배워가는 '창의적 공학교육' 프로그램은 공학교육 혁신의 성공 케이스다.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 2002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산업대 영남대 한국기술교육대에서 시작돼 현재 포항공대 중앙대 인하대 광운대 전북대 부산대 충남대 등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동양공업전문대 김학성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잠도 실습실에서 잘 정도로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게 바로 가장 효과적인 공학 교육"이라고 말했다.
2002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4년 연속 100% 취업률을 기록한 한국산업기술대도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손꼽힌다.
산업 현장을 학교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철저한 산·학 연계 교육을 실시,기업체 입맛에 딱 맞는 인력을 양성한 까닭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