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실적으로 본 휴대폰 부품업체 투자유망주로 피앤텔이 꼽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파워로직스 코아로직 인탑스 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은 5일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대부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치는 등 실적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이후에나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자LG전자의 3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휴대폰 부품업체들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정도 증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휴대폰 부품업종은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미만으로 시장 대비 30%나 할인된 상태"라며 "이는 저성장국면을 가정해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으로 경쟁력 있는 휴대폰 부품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휴대폰 케이스업체인 피앤텔은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8월 매출액이 월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파워로직스는 PCM(배터리보호회로),코아로직은 멀티미디어폰칩,인탑스는 휴대폰케이스 분야의 1위 업체로 대규모 생산 능력과 고객대응 능력이 탁월해 장기적으로는 우려보다 기회요인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