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우량 공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건교부 산하 공기업의 거래소 상장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우량 공기업을 거래소에 상장하겠다. 주식시장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상장요건을 갖춘 6개 공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증권거래소가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자 건교부 산하 공기업들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밝힌 6개 공기업 중 건교부 산하 공기업은 주택공사, 토지공사 그리고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로 무려 4곳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덕수 경제부총리도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민영화를 추진중인 공기업의 상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혀 이들 기업의 상장이 한층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되자 이들 공기업들은 해당 사안은 건교부가 검토할 내용이라며 반색하면서도 상장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며 내심 거래소 상장 추진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거래소쪽에서 나온 말이라 검토한다면 건교부에서 해야 될 것 같다. 금액상으로는 적자지만 부채비율은 100% 미만이다. 공기업 중에서는 초우량기업이다." 이처럼 이들 기업들이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정부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고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 공기업을 총괄하는 기획예산처는 이들 기업의 공익성과 법률적 문제를 들어 상장까지는 해결할 문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이영탁 이사장이 말한 기관들은 공익성 기관으로 분류되어 비투자기관으로 묶여있는 기관이 대부분이다. (상장이) 바람직한지 관리정책상 봐야하는 기관들이다." 어느 때보다 공기업 상장이 탄력 받고 있는 상황에서건교부 산하 공기업들도 제2의 한국전력, KT가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