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가 진행될수록 일상에서 전기와 전파에 관계된 매체가 늘어나고 있다. TV, 전자렌지 등 일반 가전제품을 비롯해 휴대폰, 의료기기와 같은 첨단제품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전자파 공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게 사실이다. 민감한 사람들은 전자기파의 지속적인 노출에 스트레스와 수면방해 등을 겪기도 한다. 플라스틱 제품 표면처리기술 개발업체인 (주)케이핍(대표 김을문 www.kpip.co.kr)은 최첨단 플라스틱 표면처리 기술로 전자파 차단과 대전방지는 물론, 외관까지 미려한 가전제품 생산을 가능케 한 일등공신이다. (주)케이핍이 자체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신기술은 최첨단 플라스틱 표면처리 공법. 이 회사의 '플라즈마 표면 이온화 공법'은 플라스틱 제품에 약한 전기를 띄워 반도체화 함으로써 표면을 개질시켜 10배 이상의 표면경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히 기존의 외관 도장과 첨가제 표면처리 과정에서 유발되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가격상승 요인까지 제거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플라스틱 가전제품 등의 표면을 미려하게 하기 위해 일반도장을 하거나, 부도체 상태의 플라스틱 제품을 반도체화 하기 위해 은가루를 첨가하는 방식의 도전성 도장 또는 카본을 충전제로 섞어 대전방지 하는 방식을 써왔다. 이 같은 공법들은 높은 생산원가와 공해를 유발시켜 환경 유해산업으로 지적되는 등 문제가 많았다. 하지만 (주)케이핍의 '플라즈마 표면 이온화 공법'은 플라스틱 외관에 도장을 하지 않고도 제품표면을 처리함으로써 기존에 안고 있던 모든 문제점들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생산된 제품의 재활용률도 100%에 가까워 처리비용 부담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분을 없앴다. 제품의 품질은 향상시키면서도 제조원가를 낮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업체 측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생계도 뒤로한 채 6년 동안 제품 개발에 매달려 결실을 거둔 김을문 대표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비행기와 자동차, 선박 등의 경량화 부품은 물론 의료 및 군사장비의 특수부품에서 심지어 시력보호를 위한 안경, 액세서리까지 활용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연간 최소 수천억 원 이상의 매출과 이에 상응하는 원자재 수입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 음성에 공장을 설립하고 양산에 돌입,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케이핍은 특허등록을 마치고 생산설비 확충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02)712-5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