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42
수정2006.04.03 05:43
골프의 핵심은 퍼팅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제아무리 300야드 이상의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려도 그린에서 3퍼팅, 심지어 4퍼팅까지 하게 되면 스코어를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팅은 골프 스코어의 41% 이상을 좌우한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
평소 연습이 부족한 골퍼들이 퍼팅 시 자주 실수하는 것도 제대로 라인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거리를 맞추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스트로크도 그렇지만, 스탠스를 잡을 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볼 위에 새겨진 선이다.
보통 로고를 일렬로 정렬해 퍼팅라인을 잡을 때 기준을 삼기도 하지만, 로고는 보는 사람에 따라 방향이 약간씩 달라질 수 있어 캐디와 골퍼 사이에 신경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주)YDJ(www.ydj.co.kr)가 출시한 '골프 볼 T라인 인쇄기'다.
한 손안에 들어 올 정도로 작은 크기의 이 기구는 골프 볼을 넣은 뒤 T자를 새겨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 방향이 아니라 양 방향에서 방향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라운드 할 때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볼에 곡선으로 새겨 넣지만 실제 정면에서 봤을 때는 정확한 직선으로 보이도록 작은 십자가를 새겨놓았기 때문에 퍼팅은 물론이고 티 샷을 할 때도 정확하게 목표 방향을 설정 할 수 있다.
가격은 개당 25,000원. 이 제품이 출시 된 배경에는 (주)YDJ 윤덕중 대표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골프마니아인 윤 대표는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시판된 퍼팅 연습기를 두루 섭렵했을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다.
그 자신도 골프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 부단한 연습을 거듭했지만 번번이 퍼팅에서 난조를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로고를 일렬로 정렬해 퍼팅라인의 기준을 삼는 대개의 방법이 보는 사람에 따라 방향이 달라져 정확한 퍼팅을 어렵게 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 과정에서 얻어진 값진 결과물이 바로 '골프 볼 T라인 인쇄기'다.
윤 대표는 "일반 골퍼라면 누구나 본인 스스로가 방향과 거리를 설정해야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며 "골프 볼 T라인 인쇄기는 골퍼들에게 필드에서 보다 쉬운 퍼팅을 가능케 했다는 점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32)508-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