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12월 韓ㆍ日 정상회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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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5일 일본을 방문 중인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을 만나 "12월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문 의장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 가고시마에서 정상회의를 했는데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 내에) 희망하는 지역이 있으면 바로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병헌 대변인이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 노 대통령이 6자회담 타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문 의장의 전언에 대해 "6자 회담에서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북·일수교 협상 전망에 대해선 "북한은 매우 어려운 협상 대상이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한 것을 축하한다"며 "6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회복 기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문 의장은 이어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추모시설 건립과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도 요청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