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로는 사상 처음 가압류됐던 태국 푸껫항공 여객기(보잉737-300 기종)가 54일 만에 태국으로 돌아갔다. 5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푸껫항공기는 국내 총판 대리점인 T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8개 여행사(채권단)가 "총판보증 계약금을 돌려 달라"며 관할 인천지법에 낸 가압류신청이 받아들여져 그동안 인천공항 한 구석에 묶여 있었다. 채권단 변호인인 안중민 변호사는 "여행사들은 기존 총판 대리점인 T사를 대신해 향후 사업을 맡을 S사가 채무 및 배상액을 해결해주겠다고 해 지난달 30일 가압류 신청을 취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