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통신업이 연말까지 완만한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6일 대우 김성훈 연구원은 통신업종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절적으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성수기인 4분기까지 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주로 비용 감소의 결과로 이익의 질을 높게 평가할 수 없으며 내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김 연구원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되는 LG텔레콤을 3분기 통신업종 최고의 기대주로 꼽았으며 데이콤도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19%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형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SK텔레콤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