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달러화 강세 현상이 4분기를 고비로 약세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6일 피데스 김한진 전무는 각 국의 상대적 금리차이가 통화가치로 연결되고 있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실망스럽지 않는다면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4.38%)과 독일 10년물(3.18%) 차이는 최근 5년래 최대폭으로 다른 나라 국채와 비교해도 비슷한 상황. 김 전무는 "그러나 금리차에 의한 달러가치가 강세가 가면 갈수록 미국 무역적자폭을 확대시킬 소지가 있다"며"고평가된 달러가치로 인해 미국의 대외수지 불균형이 심화되면 다시 달러 약세 요인으로 변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연말이후 예정된 미국의 금리인상폭이 이전보다 큰 폭으로 시도되기 어렵다고 추정하고 경기호전에 따른 금리인상이라면 미국외 국가들도 금리인상 채비에 들어가거나 실제로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글로벌 달러 변동요인외 외국인 주식매도에 의해 당분간 약세 기조가 예상되나 위와 같은 요인에 의해 상하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연말경을 고비로 달러화 약세 반전에 따른 소폭 강세 가능성은 높다고 진단.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