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은 매수공백이라는 변수를 만났을 때 투자심리가 급랭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일 김형렬 키움닷컴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위험이 줄어드는 가운데 물량퇴장 현상으로 인한 기관화장세 지속으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체감지수가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거래가 증가하지 않는 한 지수 하락이 단기에 그칠 수 있으나 거래량 증가와 지수 하락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특정 매도 주체의 등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매수공백 변수가 만드는 시장약세 환경을 대비할 것을 주문. 김 연구원은 "적절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때 상승장의 명분이 강화될 수 있으나 단기과열 징후 시점에서 자연스러운 이익실현과 재상승을 고려한 매수 타이밍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