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세종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 윤태식 연구원은 현재 내수시장 수요계층의 구조조정이 미니밴, 대형 SUV의 시장 취축으로 이어져 기아차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형차 중심의 신차 수요로 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큰 폭의 회복을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 수출은 유럽, 미국으로의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1~2년내 물량이 증가할 경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현지에서 유럽형 hatchback 모델 출시 예정 등 승용차 라인업 강화로 해외 시장 판매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윤 연구원은 가동률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4분기부터 그랜드 카니발의 미국 선적과 중국의 쎄라토 판매 호조 지속 및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6개월 목표주가 2만1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