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이 회사 출범 3주년과 대우인천차(부평공장) 통합을 앞두고 현장 근로자들과 잇달아 자리를 함께 하며 '스킨십 경영'에 나서고 있다.


6일 GM대우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오는 10일부터 창원 군산 부평 보령공장을 돌며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갖는다.


라일리 사장은 직접 단상에 올라 지난 3년간의 경영성과를 설명한 뒤 회사의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라일리 사장이 현장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대우인천차 통합을 앞두고 벌이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GM대우는 오는 17일 출범 3주년을 맞이하며 이달 내에 대우인천차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라일리 사장은 지난달 부평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대우인천차 통합 관련 설명회를 갖는 등 최근 들어 부쩍 현장 근로자들과 만나는 횟수를 늘리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 직원의 고용승계와 정리해고자의 우선 복직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