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들어 나온 부동산 대책 가운데 단기적 집값 안정 효과가 가장 뛰어났던 대책은 지난 2003년 발표한 10·29 대책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참여정부가 발표한 5개 주요 부동산대책 이후 1개월간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 추이를 조사한 결과 10·29 대책 발표 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0.29% 떨어져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8·31 대책이 발표 1개월 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0.19% 끌어내려 두 번째로 집값 안정 효과가 컸다. 그러나 지난 2003년의 9·5 대책과 5·23 대책,올해 2·17 대책 등 다른 부동산 대책은 발표 이후 오히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0.66~1.54% 올라 집값 상승세를 꺾지 못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