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장타 소녀' 미셸 위(16·한국명 위성미)가 마침내 프로로 전향했다.


미셸 위는 6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프로전향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봅 우드 나이키골프 회장,마이크 파슬로 소니 마케팅담당 사장이 배석,미셸 위와 스폰서계약을 확인했다.


나이키와 소니는 미셸 위에게 연간 400만∼500만달러씩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셸 위는 계약금 외에도 광고모델료 출전료 상금 등을 합쳐 연간 3000만∼4000만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 만 16세가 되는 미셸 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에 출전,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