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이틀새 40P 급락..조정심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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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1200선 초반으로 밀려났다.
6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4.91포인트 (2.0%) 하락한 1202.4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3.62포인트 내린 588.52를 기록하며 8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고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한 때 120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9억원과 256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개인 투자자들은 4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9766계약을 순매도 한 가운데 프로그램은 401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60만원을 하회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국민은행,현대차,SK텔레콤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3분기 실적 우려감으로 POSCO가 이틀째 하락했고 하나은행,외환은행,기아차,삼성화재,삼성증권 등은 4% 이상 내렸다.
반면 한국가스와 하이트맥주가 상승했으며 ABN암로증권이 목표가를 올린 CJ도 오름세를 탔다.이밖에 제3자 물류 확산 기대감으로 한진이 5.4% 올랐으며 한솔CSN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LG텔레콤,하나로텔레콤,휴맥스 등이 하락했다.반면 GS홈쇼핑이 나흘만에 반등했으며 웹젠은 6.4%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통신 네트워크 산업 성장의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쏠리테크가 5% 남짓 올랐고 광학필름 본격 확장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신화인터텍도 강세를 기록했다.또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모두투어가 9% 상승했으며 피에스케이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으로 강세를 시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47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01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2개를 비롯해 378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수 467개에 미치지 못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있지만 그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 우량 대형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