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와 가스공사의 사장이 각각 5파전으로 압축됐으며 정부는 이달 말께 재공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가스공사와 석유공사 사장 선정을 위한 후보 검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석유공사 사장 최종후보는 5명으로 정해졌으며 가스공사도 서류심사를 통과한 1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5명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사장 후보는 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황두열 전 SK 부회장,김재우 벽산 부회장,명영식 GS칼텍스 사장,조방래 전 GS파워 사장 등이다. 석유공사 안팎에선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상고 선배인 황 전 부회장과 경영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명 사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장관은 "각각 후보 검증을 거쳐 두 회사 모두 이달 말께 사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오강현 전 사장이 올 3월 말 해임된 뒤 두 차례 사장 공모를 실시했고,석유공사는 지난 8월 이억수 전 사장 임기 만료 뒤 한 차례 사장을 공모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사장을 뽑지 못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