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오 관련업체인 서린바이오사이언스가 코스닥시장을 노크해 주목된다. 이 회사는 바이오 연구뿐 아니라 시약 판매 등을 통해 실적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을 추진 중인 바이오업체 중 선두여서 업계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지난 84년 설립된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기자재 및 시약 수입·판매업체다. 미국 영국 등 세계 50여개 바이오 관련기업의 국내 대리점 판권을 보유,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바이오 연구에 사용되는 시약과 기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초기 단계의 기술력이 낮은 소형 실험기자재인 Mylab 등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나 매출 비중은 낮은 편이다. 서린바이오가 생산 판매하는 연구실험용 기기,시약과 소모품 등은 최근 관심을 끄는 줄기세포 연구에 중요한 도구로 이용된다. 신규 사업으로 IgY항체,면역 바이오멤스칩,면역바이오센서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1억원,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40.15% 증가한 185억원,순이익은 130% 급증한 23억원으로 예상된다. 오는 12~13일 주간사인 대신증권 단독 청약으로 22만4240주를 일반 공모한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36.34%) 등을 제외한 176만여주(47.66%)가 상장 후 유통가능한 물량이다. 오는 19일 환불을 거쳐 25일께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