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매출 성수기인 4·4분기에 접어들면서 카드사들이 신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타깃고객을 명확히 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물품구입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여성전용카드 비씨카드는 무이자할부 등 여성들이 좋아하는 서비스 30여가지를 제공하는 '비씨 프리마돈나 카드'를 지난달 23일부터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 카드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크게 강화했다. 전국 모든 백화점과 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할인점,10만여개의 의류매장 및 제화점 등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대형 영화관인 CGV 이용시 2000원이 할인되며,사용액의 1%가 적립된다. TGI프라이데이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결제액의 10%,스타벅스와 커피빈에서는 1만원 이상 쓰면 1000원이 할인된다. 이 밖에도 미용실 할인,어린이 동반 가정주부를 겨냥한 동반 자녀 항공권 할인,무료 성형보험 가입 등의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플래티늄카드 상류층 고객을 겨냥한 플래티늄 카드 신상품이 출시됐다. 롯데카드는 기존의 '롯데카드'에 쇼핑과 여가,여성 관련,포인트 적립 서비스 등이 강화된 '롯데 플래티늄카드 샤롯데'를 지난 5일 내놨다. 이 카드는 국내 모든 주유소에서 결제하면 ℓ당 50원 적립,골프예약 서비스,항공권 할인,여행자보험 가입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쇼핑 관련 서비스로는 롯데백화점 5% 할인,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 3개월 무이자 할부,국내 5개 면세점 최고 15% 할인서비스 등이 있다. 이 밖에 골프장 예약 서비스,공항라운지 무료이용 등 레저 및 여행 관련 서비스와 유명 뷰티숍 할인 등 여성관련 서비스도 탑재됐다. 비씨카드는 소득기준으로 최상위 계층을 겨냥한 '인피니트'(Infinite) 카드를 선보이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인피니트의 경우 비자에서 개발해 이미 현대카드와 신한카드가 도입했지만,비씨는 연회비를 현대와 신한보다 2배 많은 100만원으로 올리고 할인폭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서비스도 차별화할 예정이다. ◆제휴카드 LG카드는 종전까지 업체별로 따로따로 운영되던 멤버십 카드를 한장으로 묶은 'CGV 마니아 LG카드'를 지난 4일부터 발급 중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CGV에선 본인 관람료를 최대 3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교보문고에서는 3% 할인은 물론 이용금액의 3% 적립과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아웃백스테이크에서는 10% 할인서비스가 제공된다. TGIF와 씨즐러에서도 10% 할인 및 각각 3% 적립쿠폰,무료 샐러드바 이용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토니로마스,스파게띠아,페퍼런치에서는 월요일에 한해 20% 할인과 이용액 1000원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