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조정 양상을 이어갔으나 급락 충격에서 벗어났다. 7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8포인트 하락한 1201.01로 한 주를 마감했다.이번 주 지수는 20포인트 내렸다.반면 코스닥은 590.48로 1.96포인트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美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 오전 한 때 1215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의 매물 공세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둔화됐고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4253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16억원과 223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프로그램은 1863억원 순매수. 비금속 광물과 보험,증권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와 섬유의복,통신,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가 0.8% 내린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POSCO,현대차,우리금융,하이닉스 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한국전력SK텔레콤,LG필립스LCD,KT,LG전자는 주식값이 올랐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코오롱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고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온 한국가스공사도 4.7% 올랐다.또 동화약품이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져간다는 평가에 힘입어 6.4% 뛰어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CJ홈쇼핑,휴맥스,동서,파라다이스 등이 하락한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GS홈쇼핑 등은 소폭 상승했다. 엠파스가 나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신화인터텍도 성장성이 주목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5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테크노세미켐이 LCD 명품주라는 호평에 힘입어 5.5% 올랐다. 이밖에 메디포스트가 9.6% 오른 것을 비롯해 조아제약과 산성피앤씨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했다.조류독감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대림수산과 동원수산,사조산업,한성기업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27개 종목이 상승했고 335개 종목을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해 486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368개를 웃돌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