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지진 희생자를 돕기위한 각국의 지원 약속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미군주도 연합군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평화유지군은 9일 파키스탄 지진 희생자를 지원하기 위한 헬리콥터나 기타 중장비 파견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군주도 연합군과 나토 평화유지군은 무거운 것을 나를 수 있는 헬기와 수송기 수십여대를 갖고있으며 대부분이 지진피해 지역에서 500여㎞ 가량 떨어진 카불 주변에 배치돼 있다. 파키스탄 지진 피해지역의 생존자들에게 구호품을 긴급 수송하기 위해서는 이런 헬기와 수송기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군주도 연합군 대변인 제임스 욘츠 대령은 이와관련, 워싱턴으로부터 지진 희생자 구호와 관련된 아무런 지시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나토 대변인 앤드루 엘름스 소령은 아프간 이외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은 임무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카불 A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