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송진포 일대 골프장 예정부지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재산일 것이라는 의혹과 함께 공적자금 회수 차원에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자산관리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30조원에 달하는 대우채구너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가 채권 회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골프장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부인 정희자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지성학원에 무상증여한 것으로 지성학원은 지난해 과거 대우개발인 필코리아와 정희자씨와 관련있는 로이젠에 다시 매각해 김 전회장의 재산을 은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가압 조치와 손해배상청구, 소유권확인소송 등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해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우그룹 부실로 인해 국민 혈세 30조 이상이 공적자금 형태로 투입됐다”면서 “위장계열사, 차명계좌 등을 통해 숨겨져 있는 김 전회장의 재산 회수가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