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는 11일 "9월 국내 신용카드 매출액(전업계 카드사와 겸영은행을 모두 포함)은 16조1천41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3조7천60억원보다 17.8%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8월의 작년동기 대비 증가율인 17.3%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5월 18.9%를 기록한 이후 6월 16.9%, 7월 14.5%, 8월 17.3%의 흐름을 보여왔다. 9월까지 누적 신용판매 매출액은 138조7천47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19조5천400억원에 비해 16.1% 증가했다. 최근 2개월간 신용판매 매출 증가율이 올들어 월평균 매출액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신용판매 매출 증가율은 올해 2월(8.54%)을 제외하고 매월 두자릿수대 증가율을 유지해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좀 더 커지면서 9월 신용판매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