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J투자증권 이희철 연구원은 4분기 중 석유화학주들의 투자 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주요 업체들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수정 제시했다. 지금까지의 석유화학 제품가 강세는 수요 보다 비용 효과에 따른 것이었으나 美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시황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고 판단. 미국과 유럽의 생산 트러블과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 수요 기대, 천연가스 가격의 고공행진 등을 배경으로 아시아 지역 제품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운스트림 중심의 수요 확대 및 제품가 강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수직 계열화 기업이나 다운스트림 생산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호남석유, 한화석화 등의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투자 메리트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 LG화학과 제일모직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각각 6만원과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 등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선호 종목이라고 평가. 호남석유와 한화석화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 및 각각의 목표주가 6만5000원과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이 밖에 삼성정밀화학은 전자재료 신사업 진출 기대감을, 카프로는 양호한 주제품 업황 전망 등을 고려할 때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투자의견 매수. 반면 동양제철화학KCC, SKC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