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광 경북대 교수(51?사진)는 국내 민간 부문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1994년 10월부터 11년에 걸쳐 국제 표준화 기구인 IEC 기술위원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위원장직을 수행해 왔다. 96년 10월 IEC에 반도체 관련 국제규격을 제안,출판했으며 2003년 PDP 분야,2004년에는 초소형 전자소자(MEMS)와 반도체 센서 분야 등 3종의 국제 규격에 프로젝트 리더를 맡고 있다. 이런 업적으로 올 6월 IEC로부터 IEC 100주년 특별 기념상인 '1906어워드'를 받았다. 박 교수는 이 밖에 TC47 등의 전문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기술표준원의 NT 심사위원으로,2003년부터 한국표준협회의 민간표준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해 왔고 올해 국가표준기본계획의 민간표준활성화 전문위원을 맡아 일하고 있다. 박 교수는 "국제표준화 활동이나 민간표준 교육이 단기적으로는 기업이나 국가에 이익을 가져다 주지 않을지라도 현재의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는 무역상 기술 장벽을 국제표준 활동 등으로 풀어가야 하기 때문에 국내 표준화 인력의 저변 확대와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