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부가선박 수주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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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들이 해외로부터 고부가 가치선박의 건조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노르웨이와 일본에서 LPG운반선 4척의 건조를 모두 3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노르웨이 솔방사로부터 6만㎥(입방미터)급 2척,일본 이토추사로부터 3만5000㎥급 2척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올들어 모두 19척의 LPG선을 수주하게 됐다.
LPG선은 LNG선에 버금하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최근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LPG선 시장점유율은 60%에 달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도 싱가포르 프리그스태드사로부터 원유 시추선 2기를 4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 바다에서 1만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는 반잠수식이다.
대우조선은 시추선 설계에서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주요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해 2008년 12월,2009년 6월까지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 류완수 해양영업담당 상무는 "최근 고유가가 지속됨에 따라 해양 유전개발이 급증하고 있어 시추선 발주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