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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대회 덕 '따뜻한 겨울'‥ 시카고 홈리스, 선수옷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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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의 홈리스(노숙자)들이 시카고 마라톤 대회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됐다. 시카고 지역 뉴스 라디오인 WBBM은 9일 열린 제28회 라살(LaSalle) 뱅크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서 마라토너들이 벗어던진 의류들을 주최측인 라살 뱅크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수집해 이 지역 홈리스 보호시설로 보냈다고 10일 보도했다. 또 지역 교회들까지 의류 수거에 동참,마라토너들의 옷을 분류한 뒤 극빈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라살 뱅크의 숀 플랫은 해마다 마라토너들이 날씨의 변화와 체온 상승 등으로 코스 주변에 벗어버리는 티셔츠와 스웨터 바지 등이 수천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시작 전 언론의 관심을 모았던 '달아난 신부' 제니퍼 윌뱅크스는 대회 당일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지난 4월 결혼식을 나흘 앞두고 사라졌다 결혼식 당일 나타나 자신이 납치됐었다고 허위진술을 하는 소동으로 미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윌뱅크스는 상당한 실력의 마라토너로 이번 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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