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출신 7명과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탈북자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칭다오의 이화한국학교에 진입했다. 이들은 사전에 중국 정부가 옌타이 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를 강제 북송시킨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직후 외교통상부는 칭다오 총영사관을 현장에 급파,중국 공안당국과 협상을 벌여 이날 오후 3시께 이들을 일단 칭다오 총영사관으로 옮겼다. 정부는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한국행 의사가 최대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