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에 푹 빠졌어요] 한경 더 알차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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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종합경제지 한국경제신문이 읽기 쉽고 보기 편한 신문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6월 단행된 지면개편을 통해 한국경제신문은 젊은이들의 감각에 맞게 제호 위치를 중앙에서 왼쪽으로 옮기고 왼쪽 사이드에는 마켓인덱스를 신설했다.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물론 원·달러 환율,국고채금리(3년물),국제유가 등을 위에서부터 차례로 배치,한눈에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를 알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브리핑'에서는 산업,증권,사회 등 각 부문의 뉴스를 압축·정리해 제목만 봐도 그날의 주요 이슈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전반적인 지면 배치 원칙도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바꿨다.
경제,정치,사회,국제 관련 주요 기사를 앞쪽으로 배치해 정보의 큰 맥을 짚어준 뒤 산업,증권,부동산 등 실물경제 및 시장상황을 세밀하게 전달하는 체제다.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새롭게 선보인 '목요스페셜 2030','금요스페셜 4060','토요스페셜 +α' 등 요일별 섹션도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30'은 20·30대 젊은 세대의 자기계발과 경력관리,일자리 정보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페이지다.
불과 29세의 나이로 5성급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의 와인총책임자로 일하는 엄경자씨,이화여대 4학년으로 주식회사 '노하우맨닷컴'의 대표이사인 신지니씨 등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젊은이들 위주로 지면을 꾸며 대학생 독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2030' 속의 '새내기 부자되기'는 갓 직장생활을 시작한 새내기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재테크 노하우 모음으로 부동산과 주식에 관심이 높은 신세대들이 즐겨 보는 코너다.
'4060'에서는 중년들을 위한 창업정보와 점포클리닉,인생 이모작 설계 등 도전과 변신에 필요한 실용정보를 집중적으로 전한다.
'4060'에서는 특히 성공사례 외에 실패를 딛고 다시 시작하는 인생역전 사례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을 선정하고 나면 과거 신분이나 경력 등에 대한 미련은 철저하게 버려야 한다.
나이에 주눅들지 말고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끊임없이 배우고 유연한 사고를 만들어 가야 한다"(현대중공업 정년퇴직 7년 만에 선박용 철구조물 설치회사를 차린 김창원씨·69)처럼 기사 끝부분에 기사의 주인공이 직접 독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 스페셜 +α'는 어떤 상품이 싸고 좋은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쇼핑정보를 가득 담는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명품이야기와 노화방지 클리닉,실버상품 등 참살이(웰빙) 부문의 '따끈따끈한' 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우리사회 각 분야의 현장목소리를 들어보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월요인터뷰'는 인물을 통해 우리사회의 이슈를 알아볼 수 있는 코너다.
베이징 6자회담 타결의 숨은주역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조순 전 경제부총리,설도윤 설앤컴퍼니 대표이사,손병두 서강대총장 등이 이 면을 통해 한경독자들과 만났다.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해부한 '기업속으로',시사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이슈&트렌드'도 고급정보를 원하는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