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을 찾아서] 유통 : 에이블씨엔씨 미샤..초저가 화장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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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는 대표적인 '감성' 상품으로 여겨지는 화장품을 '기능' 중심의 생활필수품으로 접근,저가 화장품 시장을 개척한 업체다.
브랜드숍 화장품 '미샤'로 유명한 이 회사는 대리점 유통에서 탈피,직영·가맹점이라는 새로운 유통방식을 도입하고 용기·포장비용을 대폭 줄여 전 제품을 1만원 이하에 내놓으며 화장품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지난 2003년 7월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을 시작,불과 2년여 만에 국내에만 30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호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총 9개국(43개 매장)에 진출,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1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번에 업계 4위에 오른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1500억원.올 하반기 중국 일본 유럽 등에도 추가 진출,연내 최소 80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미샤'의 급성장에 힘입어 '더페이스샵' 등 유사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에 대응,에이블씨엔씨는 앞으로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무조건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점포당 매출액을 높이기 위해 힘쓴다는 것.회사측은 "서울 종로 강남 등 핵심 상권의 경우 가맹점을 직영점으로 바꾸고 매장 직원 교육 강화,다양한 문화 마케팅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