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11일 저녁 서울대 연구공원내 국제백신연구소(IVI) 본부에서 열린 IVI 창립 8주년 기념식에 참석, IVI 임직원과 후원인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인 권 여사는 축사에서 "그동안 여러분은 이질, 장티푸스 백신연구에서부터 최근 조류독감 연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은 물론 선,후진국 간에 백신기술 격차를 줄이는 일에도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여사는 이어 "질병에 국경이 없다면 이를 극복하는 노력에도 국가간의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한국정부도 이러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해 저개발국가의 백신비축 사업을 변함없이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국제백신연구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존 클레멘스 IVI 소장과 정운찬(鄭雲燦)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