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오피스디포챔피언십을 제패, 통산 4승을 올린 '주부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11일 금의환향했다.


이날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편 손혁과 함께 귀국한 한희원은 "모처럼 귀국길에 우승컵을 가져와 기쁘다"며 "국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첫 귀국인 한희원은 14일부터 한일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메리츠금융클래식에 출전해 7년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98년 신인 때 회장배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이듬해부터 일본으로 진출해 국내 대회 출전이 뜸했던 한희원은 지난 2003년 한국여자오픈 출전 이후 2년만에 국내 대회에 나선다.


한희원은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김미현(28.KTF) 등과 함께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