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4분기 이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12일 삼성 배승철 연구원은 LG필립스LCD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면서 이는 3분기 출하 증가율이 기존 예상을 상회했고 주로 5세대 라인의 보완투자로 생산능력이 크게 확충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18.9%와 2.9% 올린 1487원과 3590원으로 상향. 그러나 내년 2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이익에 대한 가시성이 낮아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6개월 목표가는 5만1000원을 제시. 다만 내년 예상실적 기준 PBR 1.5배 수준인 3만8000원에서는 제반 불확실성이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4만원을 하회하는 시점부터는 비중확대 관점으로 전환하라고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