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력·인구통계학적 흐름이 주도주 결정-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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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한국 증시 미래를 짊어질 주도주로 삼성전자 등 여섯 종목을 추천했다.
12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전략가는 80년대 일본과 90년대 미국 증시의 주도주를 조사한 결과 베이비붐(BB) 세대들이 30~40세대가 되면서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던 시기로 이를 계기로 소비지출 증가와 제약및 금융업의 비약적 발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디만 실질적 주도업종은 각각의 시대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일본 증시는 소매와 자동차 그리고 90년대 미국은 IT업종이 앞서 나갔다.
일본은 85년 플라자 합의를 계기로 엔화가 급격히 평가 절상되면서 내수시장이 급팽창, 반대로 주요 수출기업은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급격한 엔화 절상은 내수시장에서 구매력 향상을 자극해 소매와 제약,운송업의 주가 상승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90년대 미국은 PC시장의 급성장이 동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지위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진단했다.대표적으로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IT산업내 독점적 시장 지위를 구축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랠리를 주도.
강 전략가는 "일본과 미국 사례를 단순히 대입하는 것은 어려우나 상승 동력의 핵심이 경쟁력, 특히 독과점적 시장지위를 구축하거나 해외 생산 확충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일정한 패턴을 보인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 증시의 장기 빅 랠리를 주도할 One decision stock(잘 알려진 브랜드를 통해 검증된 성장사이클을 지닌 기업)과 인구 통계학적 수혜주에 대해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에 근거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해당 업종내 탑픽인 삼성전자,현대차,GS홈쇼핑,동아제약,신한지주,NHN을 장기적 관점에서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