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3개사 중 2개 기업은 아직도 자사의 글로벌화 수준이 낮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업들이 스스로 매긴 평균 글로벌화 점수는 세계 최고 수준 기업들의 점수를 100으로 봤을 때 70점대에 불과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시내 28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화 수준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들의 36.8%는 같은 업계의 세계 최고 수준 기업과 비교해 볼 때 글로벌화 수준이 '열세'라고 답했으며 26.1%는 '미흡하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세계 최고 수준이거나 이에 근접했다는 응답은 각각 12.0%,25.1%에 불과했다. 품질 기술 마케팅 등 5개 경영 부문별 글로벌화 수준을 계량화한 평가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평균 점수가 73점에 그쳤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