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내놨다.


GS건설은 3분기 매출액이 1조4231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10.93% 줄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6.91% 급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940억원과 6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50%,71.85% 늘었다.


강종림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주 LCD(액정표시장치)공장과 카타르 오만 등 해외 플랜트 건설이 3분기 중 예상보다 많이 진척돼 매출이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15~20%는 좋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GS건설의 3분기 평균 매출은 1조2304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67억원과 562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액 4조2278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18억원과 18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50%,48.58%,71.64% 급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GS건설의 실적이 앞으로도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LG필립스LCD GS칼텍스 등 자매사 공사 물량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는 등 GS건설은 2006년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GS건설의 목표주가를 종전 4만9400원에서 5만4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건설 주가는 이날 1000원(2.31%) 상승한 4만4300원에 마감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