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가입자들은 내년 상반기에는 광대역통합망(BcN)을 통해 방송,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무선 조종 로봇 등 '쿼드러플 플레이 서비스(QP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BcN은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빠른 속도로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통합 통신망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로 구성된 케이블BcN 컨소시엄은 12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 홍보관을 열고 케이블TV와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는 물론 무선통신으로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이 컨소시엄은 속도가 5Mbps에 불과한 광동축혼합망(HFC)인 기존 케이블TV망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Mbps급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070-xxxx-xxxx' 형태의 번호가 부여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무선통신으로 BcN에 접속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5000여대를 보급,케이블TV 선 하나로 쿼드러플 서비스(방송+인터넷+전화+무선통신)를 제공할 예정이다. 케이블BcN 시범 서비스는 태광MSO(안양 200가구),강남케이블TV(서울 강남 100가구),HCN(서초·동작 100가구),큐릭스(도봉·강북 100가구),CJ케이블넷(양천 50가구),온미디어(대구 동구 50가구),제주케이블TV(제주시 100가구) 등 7개 사업자가 700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