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까지 목표금리 연4.2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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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FRB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20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여러 차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금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금리 수준 아래에 머물러 있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경우 미국 경제의 건강성에 대한 FRB의 판단에 대해 시장이 오해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지난번 회의에서 FOMC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연 3.75%로 조정했었다.
월가에서는 회의록 내용으로 미뤄 FRB가 오는 11월1일과 12월13일 열릴 예정인 FOMC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 금리가 오르면 연말 연방기금 목표금리는 연 4.25%에 이르게 된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말(연 4.37%)보다 0.02%포인트 오른 4.39%를 기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