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옵션만기를 앞두고 수급흐름이 꼬이면서 프로그램매물 충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연속매도에 기관 가세로 낙폭이 커지고 있는 증시, 옵션만기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당초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옵션만기관련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며 지수가 급락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합성선물의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프로그램매도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마감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물지수의 상대적 약세로 인해 스프레드가 역전되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초 예상된 만기물량 2천억원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증시가 인플레 우려로 연속 조정에 들어갔고 상대적 강세를 보이던 대만.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LCD공급과잉, 반도체 가격하락을 이유로 약세로 기울었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전망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 때문에 IT기술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유동성을 바탕으로 증시가 올랐지만 외국인 연속 매도와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수급이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불안해진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차 지지선을 1170선으로 보고 있어 옵션만기의 일시적 충격이 지나가면 급락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