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가전부품제조업체인 재영솔루텍(대표 김학권)은 14일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 공장에서 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해 국내로 반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재영솔루텍 개성공장은 대지 8100㎡,건평 3500㎡ 규모로 현재 60명의 북측 근로자가 일부 설비를 가동,가전제품용 소켓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개성공장 운영을 위해 자본금 50만달러 규모의 솔루텍지에스(대표 유승환)를 별도로 설립했다. 유승환 대표는 "오는 11월 중순께 공장 생산설비가 완전히 갖춰지게 된다"며 "소켓류 이외에 금형표준품과 스위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품이 양산되는 연말까지 북측 근로자를 25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면 재형솔루텍 조립제품에 대한 원가절감이 크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032)820-0550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