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이익금 17% 증가 ‥ 배당여력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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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사들이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눠줄 수 있는 이익금 규모가 작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51개사의 배당 가능 이익(처분 전 이익잉여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31조265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6조6196억원에 비해 4조6460억원(17.45%) 늘어났다.
지난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배당 가능 이익 전부를 배당했다고 가정할 경우의 추정 배당수익률은 7.78%다.
배당 여력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로 배당 가능 이익이 상반기 말 현재 3조1929억원에 달했으며 LG필립스LCD(2조9256억원),KT(2조7546억원),포스코(2조7085억원),SK㈜(2조239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SK㈜는 지난해에 비해 배당 가능 이익이 무려 148.76%나 늘었다.
추정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국동(193.08%)이었다.
동부정밀화학(173.44%),삼양통상(171.8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추정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은 SK㈜(29.97%) KT(21.78%) LG필립스LCD(18.19%) 등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