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재보험료 최고 30% 오를듯 ‥ 허리케인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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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내년 해외 재보험료가 10~3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 재보험을 드는 국내 보험사와 이들의 고객인 기업의 보험료 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13일 세계 재보험사들이 잇따른 자연재해로 보험금 지급이 급증,막대한 손실을 입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 갱신하는 계약부터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자연재해로 세계 재보험사들이 입은 손실은 260억~6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 재보험사들은 지난달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보험총회에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코리안리는 재물보험료가 10% 안팎 오르는 것을 비롯 운송보험료,선박보험료,항공보험료 등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해외 재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국내 보험사와 기업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국내 보험사의 해외 재보험 가입 조건도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